익뮤 vs 엑페 (nokia N5800 vs sony ericsson X1)

2010.08.24 17:48
익뮤 vs 엑페 (nokia N5800 vs sony ericsson X1) 사용기


익뮤가 침수로 사망하고 난 후, 넥서스원과의 경합끝에 가격적인 이유와
소니에 대한 애정으로 X1을 택했다.
이미 단물쓴물 다 빠지고 시장에서 퇴물이 된 모델들이지만 (좋게말해) 베테랑 모델들 비교 사용기.
나는 문자, 전화, 인터넷, 트위터 사용이 주 용도이다.


1. 기본적 사용성

둘 중 무엇 하나 극찬을 할 만큼 대단히 좋진않지만..
가장 감동(?)빋은 기능은 익뮤의 경우 통화중에 귀에서 휴대폰을 떼면
근접센서가 인식하고 알아서 화면이 반짝 켜진다.
하지만 엑페는 그런 센스가 없다.
콜센터 이용이나 통화중 메모상황 발생시 화면을 켜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와이파이, 3G 연결/해제에 있어서도 엑페는 여러번 메뉴를 더 거쳐야 한다.

작은 예지만 이러한 각종 자잘한 사용성에 있어서 엑페의 윈도 모바일은 사용자에 대한 기본적 예의가 없다.
전혀, 전혀 직관적이지 않은 인터페이스를 자랑한다.
결코 노키아의 심비안이 뛰어나다는 것이 아니다. 윈도 모바일은 정말 사용성이 떨어진다.
익뮤 승


2. 배터리
순정상태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둘다 꽤 오래가는 전화기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둘다 순정은 쓸만하지 못한 관계로 익뮤는 SPB 모바일쉘을 이용했고
엑페는 루나, 에르시오네, 진욱롬 등 국내 유명롬을 거쳐 touch x로 정착했다.

특별히 3g를 종일 켜놓거나 상시 상주되는 특정 어플을 사용하지는 않았다.
최종적으로 사용한 롬끼리 비교했을 때, 엑페가 더 오래가는 듯 하다.
뭐 벤치마크같은건 없다.
엑페 승


3. 내구성
엑페는 익뮤보다 무거우면서 상처에도 매우!! 약하다. (특히 배터리케이스)
익뮤는 약간 저렴해보이는 플라스틱이긴 하지만 떨어트림이나 외부충격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투박해보이긴 하지만 라운드형의 외관 플라스틱이 본체를 감싸는 형태라서
달리는 자전거에서 몇번을 와장창 떨어트렸는데도 끄떡이 없었다.
익뮤 KO승


4. 어플
이거야말로 iOS나 안드로이드와 비교했을때 할 말이 없지만,
나름 옴니아와 블랙잭, 미라지 등으로 다져진 유저층이 있는 엑페와
다수의 중국유저와 해외유저를 끼고있는 익뮤가 나름 선방을 하고 있기도 하다.

주관적으로 봤을때는 익뮤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가장 큰 이유는 gravity.
강력한 트위팅 어플 그라비티는 심비안의 추신수라고 할 수 있다. 
윈모 트위터 어플 motweet, azurea, touchtwit등은 그라비티에 비하면 매우 초라한 수준이다.

게다가 mms를 자주 사용하는 입장에서 어떻게 써도 거지 발싸개같은 skt mms와 엮이는 부분은
free-isms의 익뮤보다 훨씬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익뮤 판정승



기타

① 통화감도
둘다 SKT 3G로 사용했는데, 같은 상황에서는 엑페가 좋았다.
익뮤의 경우 저음성향에다 스피커가 주위의 잡음을 전부 상대방에게 들려줘서
송신자가 통화시 피로를 느끼는 반면에, 엑페는 송/수신 모두 또렷한 편이다.
하지만 KT 3G를 잠깐 썼을때의 익뮤 음질은 괜찮았던걸로 기억한다.
kt 3g 승

② 스피커
익뮤 대승.

③ 충전관련
엑페의 경우 충전이 용이하다.
다만 배터리 충전팩만 왜 쌩뚱맞은 케이블인지 취향 참 아방가르드하다.
익뮤는 우리나라에 흔치않은 전용 충전잭을 써야하기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출시를 앞둔 노키아의 기대작 N8도 같을지 모르겠다.
엑페 승

④ 카메라 등
둘 다 엄청 대단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리 나쁘지도 않다.
사용하는 롬의 문제인지 엑페는 셔터랙이 너무 길다.
그리고 동영상 촬영에서 익뮤가 훨씬 낫다.

플래쉬는 익뮤가 듀얼LED 사용으로 더 밝다.
그리고 어처구니없게도 엑페는 LED 장시간 사용시 인접한 카메라모듈이랑 같이 녹아버린다는 말이 있다.
익뮤 승

⑤ 입력성
쿼티자판이 있다는것이 엑페의 최고의 장점이다.
뿐만아니라 엑페는 하드웨어 버튼도 익뮤보다 훨씬 많고 광학터치패드도 있다.
그런데 쿼티를 제외하고는 어이없을 정도로 딱히 실용성이 없다.
하지만,,, 쿼티자판이 정말 좋다.

⑥ 꾸미는 재미
명색이 스마트폰인지라 꾸미는 재미가 있긴 한데..
이 두녀석들은 둘 다 꾸민다기 보다는 반대로 사용자가 기계에 길들여지는 시간이 꽤 길게 필요하다.
어쨌든 엑페가 더 소소한 세팅이 가능하긴 하다.
하지만 그 소소한 세팅이 즐겁다기 보다는 귀찮고 정말 사소한 것들이다..
(문자가 왔을때 화면이 켜지지 않게 하기 위해 레지스트리를 수정하는 것 등)
둘다 실격



6. 마치며
둘 중에 무얼 다시 쓰겠냐고 묻는다면 절대로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기반의 하이엔드급 기기를 택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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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entalbox.tistory.com BlogIcon Mint.88 2010.08.24 22: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반대로 저는 익뮤에 입문한지 3일째됩니다 '-'
    정말 짧은 시간이지만 gravitiy와 autorama가 없는 폰은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마치며의의 짧은 코멘트는 마음에 콕 하고 박히네요 ㅋㅋㅋ